젠나로 가투소 감독(39)이 이탈리아 AC밀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달성했다.
AC밀란은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로냐와의 세리에 A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나벤투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가투소 감독은 지난달 28일 AC밀란 사령탑에 부임한 뒤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3일 베네벤토와의 원정 경기에선 2대2로 비겼고, 지난 8일 리예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0대2로 패한 바 있다.
AC밀란은 올 시즌 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중국-유럽스포츠'에 매각돼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한 AC 밀란은 선수 영입에만 무려 2억파운드(약 2900억원)를 쏟아부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명가재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AC밀란은 리그 우승만 18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7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6패째를 떠안고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결국 AC밀란은 지난달 26일 안방에서 열린 토리노전에서 0대0 무승부가 나자 빈센초 몬텔라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에는 현역 시절 저돌적인 플레이로 '싸움소'라고 불린 가투소를 선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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