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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2연전에서 기류를 바꾸기는 했지만, 여전히 싸늘한 팬들의 시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우승 뿐이었다. '라이벌' 중국, 북한, 일본을 상대로 패하기라도 한다면 다시 최악의 여론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동아시안컵 우승 전략은 신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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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한전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시도가 이어졌다. 필승 의지를 내세운 경기, 공격 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상대에도 불구하고 수비적인 스리백을 경기 내내 고수했다. 올 시즌 내내 투톱에서 뛰었던 진성욱을 원톱에 넣고, 윙백으로 활약하던 김민우를 왼쪽 윙포워드로 내세운 것도 마찬가지다. 결과를 잡겠다는 경기에서 익숙치 않은 자리에 선수들을 기용한 것은 의문부호가 붙는다. 차라리 실험을 목표로 한 경기라면 이해가 가지만, 신 감독은 분명 이번 북한전에 내용과 결과를 잡겠다고 했다. 승리를 향한, 좋은 축구를 향한 최선의 장을 마련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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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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