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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LG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LG 신문범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22'가 적힌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건네받고 곧바로 착의, 포즈를 취했다. 또 양상문 단장과 환영 인사차 나온 차우찬 유강남 양석환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경사스러운 자리였고,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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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얼마나 베어스와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는 프로 선수다. 원치 않아도 새 팀에 가야할 때도 있는데, 그는 자기가 스스로 원해서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그렇다면 새 팀에서, 새로운 팬을 위한 야구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의 소속팀이나 팬들을 향해 아쉬움이나 회한의 제스추어를 보이는 건 그다지 프로답지 못하다. 그는 죄인도 아니고, LG도 그의 입단을 강요하지 않았다.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감정을 앞세울 이유가 별로 없다. 어떤 면에서는 '인간적이다'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2년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현수가 앞으로 보여야 할 것은 눈물보다 멋진 활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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