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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영문도 모른 채 손님 맞이 닭백숙을 준비했다. 손님들의 정체를 모른 채 박명수는 그들과 식사를 했고, 왠지 모를 무거운 분위기에 의아해 했다. 곧 손님들의 정체가 안티팬이라는 비밀이 밝혀졌다. 난생처음으로 안티팬들과 1박 2일을 보내게 된 것. 상상도 못한 기가 막힌 상황에 박명수는 많이 놀라 말까지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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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북한에서 온 새터민 안티팬은 처음 한국에 와서 내추럴한 모습의 박명수를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탈모 때문에 머리를 띄운 거라고 설명하면서, 흑채를 뿌리고 비를 맞으면 대역 죄인이 된다고 상황극을 펼쳐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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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동명이인인 안티팬도 있었다. 그는 이름 때문에 회사와 군대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했던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열정적으로 '우이쒸'와 '쪼쪼댄스' 개인기를 전수하며 동명이인 안티팬에게 용기를 심어줬고, 이후 많은 힘을 얻은 동명이인 안티팬은 박명수와 함께 장을 보러 갔을 때 세심하게 저녁 식사 재료를 챙기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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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고스란히 느껴지는 박명수의 진심과 노력에 7명의 안티팬 모두 그가 준비한 아침 식사를 먹기로 결심했다. 확 바뀐 안티팬들의 마음에 박명수는 "아무리 안티팬이라도 세끼를 함께하면 내 팬이 된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기뻐해 미소를 자아냈다. 첫만남 이후 4개월이 지난 뒤 이들은 팬클럽 '안티에이징' 창단식으로 다시 만났는데, 박명수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을 해주는 변화된 안티팬들의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선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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