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원한 하이틴 스타' 배우 이상아가 새로운 얼굴로 관객을 만난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서울대 법대 출신의 성두(백성현)가 시골로 내려가 카페식 다방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고군분투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스타박스 다방'(이상우 감독, 제작 온난전선). 28일 오후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스타박스 다방'은 바리스타가 꿈인 성두와 다방을 운영하는 주란(이상아)이 만나면서 본격적인 에피소드들이 시작된다. 성두는 별다방을 소주 냄새 대신 커피 향기로 채우겠다고 선전포고하지만 주란은 "쓰기만 한 커피를 누가 마셔"라며 그의 의견에 반기를 든다. 바리스타 지망생과 현업 다방 주인의 상반 된 커피 철학이 출동되는 장면은 별다방이 스타박스 .다방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천하장사 마돈나'(2007)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주란 역의 이상아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이상아는 이번 작품에서 별다방 주인 주란 역을 맡아 새롱누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지체장애인 아들을 향한 지고지순한 모성애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날 이상아는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것을 감격해 하며 "'천하장사 마돈나' 이후 스크린에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어렸을 때 영화를 찍고 나면 팬사인회 밖에 없었고 간담회를 처음 해본다. 좋은 영화로 다시 스크린에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 이후 스크린에 정식 복귀한 것에 대해 "제가 7~8년을 쉬고 있었는데, 이쪽이 초이스를 받아야 되는 입장이라 자의로든 타의로든 쉬게 됐다. 그 와중에 이상우 감독님에게 제의가 들어왔고 '스피드'(2014)와 '스타박스 다방'을 하게 됐다"며 "갈망하던 시기에 영화라는 매체가 들어왔고 그래서 더 반가운 마음으로 임했다. 한 공간에서 오래 촬영하다보니까 정말 가족처럼 촬영했다. 감독님도 자신이 찍는 앵글에 감독을 하면서 찍었다. 그래서 배우들도 아름다운 영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스크린 복귀작을 작은 저예산 영화를 택한 것에 대해 "제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는데, 저예산 독립 영화라서 사실 조금은 마음 편하게 작업했다. 영화를 많이 쉬어서 워밍업이 필요한 것 같아 작은 영화를 택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예산 영화들이 빛을 많이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더라"며 "사실 마음을 많이 비우고 있다. 내가 이영화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작지만 좋은 영화도 많은 데 외면받는 작품도 많은데 그래도 우리 영화는 많은 분들 덕분에 이런 자리까지 갖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가 암으로 아버지를 잃었는데 그 모습을 이상아 배우에게 투영했다. 그래서 더욱 절절하게 촬영했다.
한편, '스타박스 다방'은 '워킹스트리트' '애정소년 잔혹사' 등을 연출한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성현, 이상아, 서신애, 이정구, 신원호 등이 출연한다.
1월 11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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