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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해외 전지훈련은 왜 포기한 것일까. 라이벌 국가들의 전략 싸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결단이었다. 이 감독은 "강력한 라이벌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독일)가 미주 대회에선 성적이 좋지 않다 유럽에선 제 기량을 발휘하더라. 또 미국 2팀도 미주에선 메달을 따더니 유럽에 가자 성적이 곤두박질 치더라. 상대 팀의 전략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선수들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었다. 더 이상 해외에서 라이벌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고, 홈 트랙 경험을 더 살리기 위해 귀국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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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조가 보유한 썰매는 기존 세 종류였다. 그러나 지난 9월 말부터 3주간 국내 훈련에서 두 종류로 압축했다. 오스트리아 발러 썰매를 제외시켰다. 남은 건 국내 굴지의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썰매와 기존 라트비아산 BTC 썰매였다. 당초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익숙한 BTC 썰매를 탔다. 현대자동차 썰매는 앞선 세 차례 월드컵 연습일 때 타면서 기록을 체크했다. 그러나 썰매는 어떤 트랙이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월드컵에서 탄 썰매가 평창올림픽 때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건 장담할 수 없다. 한 마디로 평창 트랙에 맞는 썰매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두 종류의 썰매를 번갈아 타며 기록을 측정해 결정할 것이다. 왜 아직까지 올림픽용 썰매를 결정하지 않았냐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애초 계획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테스트해보는 것이었다. 이젠 마지막 테스트만 남은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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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조는 평창 홈 트랙에서 맹훈련 중이다. 트랙을 내려올 때마다 선수의 이름이 전광판에 나타난다. 그런데 전광판에는 원윤종 서영우의 이름이 뜨지 않고 가명이 나온다. 정보를 최대한 숨기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대망의 올림픽이 3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상대 국가들도 한국대표팀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상대 국가들은 언론에 나온 기사 내용을 번역하고 SNS까지 총 동원해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때문에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정보를 흘려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외국 아이스 메이커들이 우리 선수들의 주행 모습과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도 외부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전광판에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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