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진출 무산 소식을 뒤늦게 접한 알파인 스키 선수들이 4일부터 옥외 집회를 한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달 말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종목에 남녀 2명씩 총 4명만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함께 훈련해온 선수 5명은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탈락 선수들은 매끄럽지 않은 대표 선발 과정 및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집회를 결심했다. 당초 올림픽 출전이 예상됐던 경성현 김현태 김설경 이동근 김서현 등 5명의 이름이 빠진 것. 이들은 갑작스럽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접했다.
특히 경성현은 지난달 24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가했지만, 이후 쿼터 배정을 받지 못해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당시 경성현 측은 "스키협회가 이번 알파인 스키 4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모호했고,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키협회는 남자 선수 2명을 기술 종목(회전, 대회전)에 나갈 정동현과 스피드 종목(활강, 슈퍼대회전)에 나갈 김동우로 결정했다.
이에 경성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발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스키협회를 성토했다. 또 이번 대표 선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집회 참석 인원은 국가대표 선수 및 가족, 관계자 등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집회는 강원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교 사러기 인도위로, 4~8일까지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평창=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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