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겠습니다."
kt 위즈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 평소 배꼽을 쥐게 하는 입담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던 김용국 수석코치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어두웠다. 평소같이 선수들에게 장난도 치지 않고, 조금 기운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김 코치는 한국시각으로는 10일 새벽, 그리고 미국 현지 시각으로는 9일 오전 장인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낸 가족의 비보에 김 코치의 어깨가 축 처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김 코치는 김진욱 감독을 찾았다. 그리고 김 감독에게 "한국에 가지 않고 남아있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무슨 일보다 가족의 일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지만 김 코치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지난 시즌 수비코치 역할을 하던 김 코치는 몇몇 코치들이 팀을 떠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 수석코치 중책을 맡았다. 현재 kt 캠프 분위기는 그 어느 시즌보다 좋다는 게 선수들 반응.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김 코치의 역할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런 김 코치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선수단도 더 열심히 훈련할 계기가 생겼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16년째 희귀병 투병' 신동욱, 기적 같은 근황.. 3kg 증량에 고현정도 감탄 -
한예리, '백상' 워스트 선정에 불쾌감 "내 드레스+숏컷 가장 예뻐, 꼭 무난할 필요 있냐" -
조현아, 씨스타 연예인병 폭로 "음악방송서 인사 안 하고 갔다더라" ('조목밤') -
송지효, 미모의 母 최초 공개..쌍꺼풀 짙은 눈+오똑한 코 '완벽 붕어빵' -
'수십억 해킹피해' 장동주, 돌연 배우 은퇴 선언…"인생 송두리째 바뀌었다" -
서인영, 성수동 휩쓴 '원조 신상녀'의 위엄…서 있기도 힘든 '역대급 킬힐' -
고은아, SNS에 허세 부렸다 대망신…부끄러움에 절규 "무식하다 소문나" -
채리나, 과거 외도 피해 경험이 남긴 상처…"♥박용근까지 괜히 의심 가더라"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너를 때리는 건 내 권리다" 前 EPL 선수 충격 폭행 피해자 됐다, 가해자 택시 타고 도주 후 체포..."흉터 남기겠다고 협박"
- 2.'구단 첫 신인왕부터 우승까지' 잊지 않은 친정 기억…강백호도 '첫 방문 선물' 제대로 준비했다, "커피 1000잔 쏩니다"
- 3.'와 1위 미쳤다' KIA 에이스 등극, 처절한 반성 덕분이었다…"내가 어떤 욕심이 없다는 거지?"
- 4.다니엘 레비 깜짝 폭로! "英 왕세자, 토트넘 잔류 진심 바래"→"백만 년 지나도 강등 없을 것" 낙관
- 5."다 돌아온다" 파죽지세 삼성, 진짜 1위 간다...하위타선 대폭발→불펜 파이어볼러 줄줄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