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엄, 긴장과 설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역사적 올림픽 첫 경기가 펼쳐지는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는 경기시간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검색이 강화됐다. 가방은 물론 외투까지 벗고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병력과 '형사'라는 이름표를 붙인 인력들이 배치됐다. 단일팀은 오후 9시10분 스위스와 예선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미 좌석은 매진이 됐다. 6000석 규모의 관동하키센터 매표소 앞에는 '전좌석 매진'의 안내문구가 나붙었다. 경기장 주변에는 암표상까지 눈에 띄였다. 남북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이처럼 높았다.
단일팀의 첫 상대는 스위스다. 세계랭킹 6위,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던 강팀이다. 전력에서는 단일팀이 뒤진다. 하지만 결과보다 단일팀의 첫 경기의 역사적 현장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느껴지는 경기장 분위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아이스하키 관전에 앞서 오후 7시40분부터 강릉 아레나 쇼트트랙 경기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대표팀 쇼트트랙 경기를 본 뒤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경기 뒤에는 단일팀을 찾아 격려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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