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황제' 이승훈(대한항공)의 3번째 올림픽, 평창에서의 첫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승훈은 11일 오후 4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질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 출전한다.
5조 인코스에서 벨기에의 바르트 스윙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다. 소치올림픽에서는 12위에 올랐다. 1만m에서는 밴쿠버에서 금메달, 소치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표로집중훈련하면서 최근 월드컵 시리즈 등에서 장거리 종목 순위(랭킹 19위)는 다소 떨어져있지만 익숙한 안방 빙판에서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네덜란드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의 종목 사상 첫 3연패다.
크라머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남자 5000m 2위에 오른 데 이어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냈다. 올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헤렌벤과 캘거리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크라머가 우승할 경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단일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첫 남자선수의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승훈 역시 "크라머가 굉장히 좋은 경기를 할 것같다. 함께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첫날인 10일 여자 30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 빙속국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쇼트트랙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하루에 한꺼번에 메달 4개를 휩쓰는 기록도 세웠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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