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엔 김지수(24·강원도청)도 있다.
김지수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망의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 30명 중 23번째로 나서 50.80초를 기록 4위에 올랐다.
2016년, 2017년 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지수는 당초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윤성빈에 주목이 쏠렸고, 마틴 두쿠르스, 악셀 융크 등 세계적 스타들 틈새에서 김지수의 설 곳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윤성빈이 세계 최강으로 발돋음 하는 사이 김지수도 착실히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실을 평창올림픽 1차 시기에서 보여줬다. 4.68초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은 김지수는 착실하게 패스트라인을 밟으며 '쾌속주행'을 펼쳤다. 결승선 통과 시점서 김지수의 시속은 127.0km. 이는 50.28초로 이날 트랙 신기록을 세운 윤성빈(시속 124.2km)보다 빠른 기록이다.
넘지 못할 벽으로 보였던 두쿠르스도 제쳤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 50.85초에 그쳤다. 김지수는 두쿠르스보다 0.05초 빨리 결승선을 끊었다. 이런 페이스라면 김지수의 메달 사냥도 불가능은 아니다. 1차 시기 3위 융크(50.77초)와 불과 0.03초 차이다. 남은 주행에서 세밀함만 다듬는다면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김지수다.
평창=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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