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은 영국을 잡고 올림픽 첫 승전보를 전했다.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올림픽 4강 진출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승리하는 게 필요하다.
17일 현재 한국 남자 컬링(4인조)의 평창동계올림픽 중간 순위는 10위(꼴찌)다.
한국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5번째 경기에서 영국에 11대5로 승리했다. 4패 뒤 첫 승. 예선 전적 1승4패가 됐다.
하지만 4강 진출의 길은 아직 험난하다. 남은 덴마크,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과의 네 차례 경기에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한다.
임명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스킵(주장) 김창민을 비롯해 성세현(서드·바이스 스킵)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그리고 후보 김민찬으로 구성됐다.
이번 올림픽 남자 컬링은 10개국이 9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4팀이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 캐나다, 덴마크, 영국,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미국이 출전했다. 남자 컬링 4인조는 스톤 8개를 사용하며 10엔드로 승패를 가린다.
한국은 덴마크전(18일), 이탈리아전(19일), 스위스전(20일), 일본전(21일)을 앞두고 있다.
현재 1위는 스웨덴(5승)이고 그 다음을 캐나다(4승1패) 스위스(3승2패) 일본(2승2패) 미국(2승2패)이 잇고 있다.
4위 내에 들어야 플레이오프(4강전)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앞으로 상대적으로 이미 싸운 팀들 보다는 기본 전력이 약한 팀들과 맞대결한다. 덴마크(1승3패) 이탈리아(2승3패)는 해볼만한 상대다. 스위스(세계랭킹 5위)와 일본(세계랭킹 4위)은 좀 까다롭다.
한국 스킵 김창민은 "앞으로 남은 4경기를 생각하면 부담스럽다. 일단 내일 덴마크전에 집중하겠다. 덴마크와 맞대결해본 적은 없다. 과정에 집중하겠다. 오늘 영국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내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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