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도지한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탐난다고 했다.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가는 도지한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도지한은 한층 긴장이 풀린 듯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도지한은 "어릴 적 수영 선수 활동을 하다 그만 두고 배우를 꿈 꿨다.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하셨지만 끝까지 고집해 배우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는 한편 "최근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일일극이어서인지 아주머니 팬이 굉장히 늘었다. 식당에 가면 반찬을 더 주시기도 하는 등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웃어보였다.
경찰 역을 맡아 열연한 KBS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해서는 "경찰 역이 쉽지 않더라. 현직에 계신 경찰 이미지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기하고 현실에서도 행동을 조심하려고 노력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파트너인 임수향과의 합이 좋았다. 현실에서는 누나지만 말을 편하게 하는 친한 사이"라고 전해 친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극 중처럼 모두가 반대하는 사랑을 하게 된다면 어떠할까 물어보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반대 하시더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까. 내 인생은 나의 것이기 때문에 선택도 결정도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그의 강단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연애관에 대해 묻자 의외로 쿨하게 "서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약간의 방목 스타일이다. 각자의 사생활을 구속하기 보다는 서로 할 건 하면서 도움이 되는 그런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 '화랑'을 통해 여심을 흔들기도 한 도지한은 "'화랑' 촬영 자체가 힘들기 보다는 무더위로 고생했다. 한여름에 가발에 한복을 입고 촬영하기가 쉽지 않더라. 동시에 폭염경보가 울려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었다"고 힘겨움을 토로하면서도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조윤우, 나, 뷔로 이어지는 일명 화랑 6인방의 합이 참 좋았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이들과 꼭 한 번 호흡을 다시 맞추고 싶을 정도"라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차가운 첫인상 때문에 진지한 역을 많이 맡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무래도 첫 인상때문인지 진지하고 차가워 보이는 역을 많이 연기한 것 같다. 실제로는 장난기도 있는데"라고 웃어보이는 한편 "나이에 맞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어릴 적 수영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는 도지한은 "어릴적 수영선수 활동을 한 탓에 운동이라면 지겹다. 생업을 위해 몸매 관리 차원에서만 간간이 운동을 하는 편이다"며 "쉬는 중에는 운동을 하기 보다는 밥 먹고 차 마시는 등 평범하게 지낸다. 유키스 기섭과 굉장히 친해 많은 것을 함께 한다. 서로 비밀번호도 공유한다"며 의외의 친분 관계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 '타워' 촬영 당시 마주친 배우 안성기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그는 "안성기 선배님의 연기력, 인품 등 모든 것을 닮고싶다"고 존경심을 표하는 한편 "예능에 출연한다면 SBS '정글의 법칙'이나 tvN '짠내투어' 등 몸으로 하는 프로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도지한은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다고 인터뷰 말미에 전하기도 했다. 꾸준히, 오랫동안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배우 도지한과 함께 걷게 되는 앞으로가 기대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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