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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은 3그룹 5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영화 '닥터지바고'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첫 점프과제에서 콤비네이션을 뛰지 못하고 트리플 러츠 싱글 점프로 마무리했다. 트리플 플립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히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이어간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로 점프 연기를 수행했다. 이어진 후반부. 최다빈은 3연속 점프 과제를 충실히 마쳤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히 소화한 최다빈은 이어 트리플 살코에 콤비네이션을 붙였고, 더블 악셀 싱글 점프까지 뛰며 점프 요소를 마쳤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코레오 시퀀스를 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을 끝으로 프리 연기를 마쳤다.
하지만 최다빈이 가장 빛나던 순간, 아픔이 찾아왔다. '영원한 서포터'인 어머니가 6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질적인 부상과 부츠 문제까지 겹쳤다. 올림픽을 앞두고 찾아온 혹독한 시련, 최다빈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시련을 극복해냈다. 흔들림없는 연기로 자신이 따낸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최다빈은 묵묵히 평창에서의 반전을 준비했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베스트를 세우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최다빈은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베스트를 세웠다. 이어진 개인전 첫번째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또 한번의 개인 베스트를 경신한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한국 피겨의 중심임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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