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시범경기 점검사항에 대해 묻자 "포수와 3루수다"라고 답했다. 롯데의 가장 큰 약점. 조 감독은 일찌감치 "시범경기까지 보고 주전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8경기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주전 선수들을 추릴 계획이다.
조 감독은 "포수와 3루수가 많이 올라와줘야 한다"면서 "포수들은 투수들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한)동희도 실전에선 다를 수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수비는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에선 한동희가 7번-3루수, 나원탁이 9번-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조 감독은 "시범경기가 적어서 불안한 부분도 있다. 우리팀 사정에서 더 많았으면 한다. 그래도 또 시범경기가 너무 많으면 루즈해질 수 있다. 어쨌든 경기는 한 선수가 풀로 나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조금씩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5이닝 정도씩 뛰고, 후반으로 갈수록 주전이 6~7이닝씩 하는 패턴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구상을 밝혔다.
또 하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상 최소화'다. 조 감독은 "예년보다 선수층은 두꺼워졌다. 가용 자원이 많아져서 조금은 여유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박세웅, 조정훈이 빠져있다. 부상 선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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