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을 일컫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은 불면증 외에 척추 건강도 안좋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경외과 전문의 이경석 원장(88병원)에 따르면, 승마는 척추측만증 등 척추 질환 치료에 좋은 대표 운동이다.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직업, 외상, 과도한 체중, 노령 등이 있다. 잘못된 자세로 임하는 노동,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처럼 척추에 무리를 주는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척추에 피로가 쌓여 병이 생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과 스트레스는 척추의 변형을 초래하게 되며, 이로 인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이같은 문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승마는 가장 좋은 척추 관절 질환 예방 방법이다. 우선, 승마는 '바른 자세'가 기본인데, 말을 탈 때 유지해야 하는 척추의 각도가 우리 척추가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일 때의 각도와 같다. 승마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을 만나보면 걸을 때나 앉아있을 때 척추의 각도가 매우 정상적이고 안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밸런스 역시 승마의 기본이다. 승마는 걷거나 달리는 말 위에서 안정적 자세를 유지하며 말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교감을 나누며 즐기는 운동이다. 승마를 통해 얻은 안정적인 좌우 밸런스는 척추측만증이나 골반 틀어짐을 방지, 척추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승마는 척추기립근 및 하체근육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경석 원장은 "승마는 좌우, 전후, 상하뿐만 아니라 온갖 방향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척추와 하체의 특정한 근육만이 아니라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잔 근육까지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헬스보다 더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했다.
마사회는 2010년부터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하여 승마인구 저변 확대 및 미래 승마 인력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공개추첨 방식으로 2018년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 초급반 10명, 중급반 10명을 최종 선발한 바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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