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0년 열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를 출범한다. 평창올림픽 선수촌장으로 활약하며 평창 성공을 위해 발로 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위원이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과 함께 공동 유치위원장에 위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과 유 위원, 부산 출신 1988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삼성생명 탁구단 감독, 현정화 렛츠런 탁구단 감독, 대한탁구협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탁구선수권은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다.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 대회에 이어 올해 스웨덴 할름스타드, 내년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 3년 연속 유럽에서 대회를 유치한 만큼 대륙 안배 차원에서 상당히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부산시는 2020 세계탁구선수권을 유치할 경우 2020 도쿄올림픽 직전 대회의 반사이익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로 부산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ITTF에 2020 세계탁구선수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회로부터 미국(새너제이), 러시아(예카테린부르크)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에 국제연맹을 대표해 방한한 토마스 웨이커트 ITTF 회장은 "한국도 상당히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며 긍정적인 기운을 전한 바 있다.
부산이 2020세계탁구선수권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될 경우 2020년 3월경 8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13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5월 1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 총회에 유치단을 파견해 현지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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