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봅슬레이 4인승이 23주년 코카콜라 체육대상 남자부문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4인승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봅슬레이 4인승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4차 시기에서 49초65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4차 시기 합계 3분16초38을 기록한 한국은 독일의 니코 발터 조와 동률을 이뤄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이다. 봅슬레이 종목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에 발을 뻗은 국가는 일본이었다. 1972년 자국에서 벌어진 삿포로 대회였다. 이후 1984년 대만이 아시아의 두 번째 국가로 올림픽에 나섰지만 유럽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의 벽은 높았다. 아시아는 46년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원윤종 "우수단체상은 우리 팀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4명 모두 대표팀이 받는 상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리와 함께 울고 웃고 피땀 흘린 동료들, 상비군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받을 수 있었다. 그들에게 영광과 상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봅슬레이 4인승은 봅슬레이 스타트와 댑 댄스를 어우른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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