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은호(21·키움증권)가 'KPGA 코리안투어 QT(Qualifying Tournaments)'에서 수석 합격했다.
염은호는 최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06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1위를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 출신 함정우(24)와 양지호(29)가 나란히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성현(25)이 4위, 김인호(25·핑)가 5위, 김남훈(24)과 김영웅(20)이 6위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 QT Final Stage'에는 총 120명이 본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우승자(14번 카테고리)와 최종 순위 상위 40명에게는 올 시즌 투어 카드(17번 카테고리)가 주어졌다.
아마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염은호는 작은 체구(키 1m63, 60kg)에도 드라이버 비거리 290야드 이상을 자랑하는 장타자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홀인원(16세 6개월 19일) 기록 보유자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수석 합격한 그는 "대회 기간 내내 샷감이 좋았다. 특히 그린 주변의 숏게임이 잘 돼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5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 후 핀까지 거리가 110m 정도 남아있는데 52도 웨지로 세컨샷을 했다. 공이 핀 왼쪽에 '툭' 떨어지더니 그대로 들어가며 이글을 잡았다. 이 순간 좋은 예감이 들었고 남은 세 개 홀에서 차분히 집중하며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함께 딴 선수들(김남훈 6위, 김영웅 공동 7위)이 이번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다들 2014년 이후 주춤 했던 것 같 같은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슬럼프를 딛고 노력 끝에 새 출발선상에 선 염은호의 올 시즌 목표는 '신인왕'과 첫 우승. 그는 "개막전까지 열심히 훈련을 해 빈틈없이 시즌 준비할 것이다. 올 시즌 투어 데뷔를 하는 신인인 만큼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저와 KPGA 코리안투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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