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2패 공동 1위.
SK 와이번스가 2018 시즌 개막 후 순항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NC 다이노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 복귀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가세하며 전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폭발했던 타선도 그대로라 조심스럽게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개막전부터 8경기에서 SK는 우승후보다운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표가 말해준다. 팀 홈런이 19개로 1위 KT 위즈에 1개 뒤진 2위다. 팀 장타율도 KT에 근소하게 밀리지만 무려 5할4푼1리다. 타자들이 만들어낸 타점도 54개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다. 지난해에는 홈런 의존도가 높았는데, 올해는 팀 도루가 벌써 9개다. 이 부문 1위다. 최 정과 정진기가 각각 3도루를 기록했고,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김동엽이 2번 성공했다.
마운드도 안정감이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3.44의 KIA에 이어 2위있다. 투수 평가 중요 지표 중 하나인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는 1.22로 10개팀 중 가장 낮다.
결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쉬어갈 틈이 없다.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가 워낙 많아, 여러 포지션에서 매일같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세이브해줄 수 있는 믿음직한 백업들이 포지션마다 준비돼 있다.
선발진은 리그 최상급이다. 메릴 켈리가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김광현가 산체스가 2승씩 따내며 켈리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김광현이 건강하게만 던진다면 1-2-3선발까지는 가장 강해보인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4선발 박종훈도 지난해 12승을 거둔 투수다.
SK의 가장 큰 걱정은 불펜이었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고, 필승조도 완벽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36세 박정배가 마무리로 믿기 힘든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고, 윤희상이 불펜 필승조에 합류하며 서진용, 박희수, 백인식, 신재웅, 정영일 등 다른 불펜 투수들도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개막 직후 야수들의 실책이 쏟아져 걱정이 컸는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흠을 잡기 힘든 SK의 시즌 초반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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