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은이가 '불청' 멤버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남 서산' 편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국진이 맞장구쳤고, 송은이는 잽싸게 "그래서 수지 언니 팬이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국진은 부끄러운 듯 한참 대답을 못 하다가 "목소리가 좋은 편이지"라고 말했다.
이후 김국진과 강수지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김광규는 "살림 준비는 잘 돼 가냐"고 물었고, 최성국은 "침대는 하나 쓸 거냐"며 궁금해했다. 강수지가 침대를 한 개만 쓰겠다고 하자 김광규는 "국진이 형은 한 침대에서 못 자는 스타일이다. 한 침대를 쓰더라도 경계선 꼭 치고 자라"라고 조언(?)했다.
김광규의 황당한 조언에 멤버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하지만 김광규는 멈추지 않고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상상을 왜 하냐"며 맹비난(?)해 폭소케 했다. 멤버들의 엉뚱한 토크에 송은이는 결국 멘붕에 빠졌다. 송은이는 6시간 동안 나무를 깎아 볼링공을 만든 김국진부터 목소리에 집착하는 박선영까지 모두 언급하며 "이 집단 이상하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은이는 멤버들의 정상과 비정상 진단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김국진과 강수지는 노래 제목을 정하는 것과 관련해 가벼운 의견 충돌을 일으켰다. 이를 지켜보던 김광규는 "지금 싸우는 거냐"며 몰아갔고, 강수지는 "여기 사람들은 우리가 싸우기만 바란다. 우리는 그럴수록 똘똘 뭉칠 거다"라고 맞받아쳐 김국진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강수지는 "두 번째 커플 나오기만 해라. 내가 침대를 톱으로 잘라 버릴 거다"라고 살벌한 경고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은이는 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송은이는 "대학교 때 개그 클럽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근데 91년도에 SBS가 개국했고, 이성미 선배가 조연할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나와 신동엽, 안재욱, 김진수, 이휘재를 불렀다"며 "안재욱은 탤런트 준비, 김진수는 영화 출연, 이휘재는 학교 공연, 나는 강변가요제 때문에 고사했고 신동엽만 남았다. 신동엽이 공채 1기로 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이 잘 되니까 MBC에서 연락이 와서 이휘재랑 김한석이 활동했다. 이후 KBS에서 섭외 요청이 왔고, 그때 내가 개그를 하게 됐다"며 "내가 26년 동안 이렇게 개그를 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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