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의 봄농구 도전이 막을 내렸다. 서울 SK 나이츠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4대117로 패하면서 1승3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KCC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SK에 2위 자리를 내주며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이후 6강 플레이오프로 밀린 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3승2패로 누르고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매번 전반에는 앞서다 후반에 밀리는 양상이 4강 플레이오프 내내 이어졌다.
추승균 KCC감독은 "아쉽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은 전반에 외곽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 선수들이 참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6강 플레이오프 역시 5차전까지 치르지 않았나. 전태풍의 경우 정규리그에서 두달간 부상으로 못 뛰었다. 체력도 그렇고 밸런스도 흔들렸지만 오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줬다"라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시즌을 돌아보면 선수들의 부상, 팀운영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추승균 감독은 올시즌이 계약 만료다.
전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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