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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이범호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9대6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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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을리 없었다. 연패에, 경기 선발 매치업도 유리하다고 할 수 없었다. 5선발 정용운의 등판이었는데,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를 갖고있지 못한 정용운이 물오른 SK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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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KIA가 또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KIA는 디펜딩챔피언. 투수력도 강했지만 지난해 타력으로도 10개 구단 중 최고였다. 20홈런을 친 타자만 무려 5명(나지완-버나디나-최형우-이범호-안치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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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에는 잠잠하던 이범호가 깨어났다. 8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이범호는 가장 중요한 한방을 필요할 때 쳐줬다. 이 홈런을 치려고 정규이닝 내내 안타를 못치고 기다렸다는 듯, 전유수를 상대로 시원한 홈런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역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로저 버나디나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까지 때려냈다. 김주찬의 마지막 타점은 승리 기념 화려한 엔딩이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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