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높였다. 지난주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암시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돋운 동훈(이선균)의 오랜 친구인 스님 겸덕(박해준)과 동네 술집의 주인 정희(오나라). 그리고 오늘(4일) 밤, 기훈(송새벽)과 모종의 관계로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갈 401호 여자 유라(권나라)의 첫 등장이 예고됐다. 앞으로의 전개에 촘촘한 디딤돌이 될 새로운 인물들을 짚어봤다.
#1. 속세를 등진 동훈의 친구, 스님 겸덕.
삼형제와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겸덕은 일찍이 속세를 등지고 출가한 스님이다. 중년의 나이에 청소 일을 시작한 큰아들 상훈(박호산)이 취객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목격한 요순(고두심)은 겸덕이 있는 절을 찾았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 속세에서 지치고 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기 위함일 터. 메마른 현실에서 삶의 무게를 지고 버티는 삼형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아닐까 예상된다.
#2. 기이하고 유쾌한 여자, 정희.
지난 4회 방송의 말미에 화려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끈 정희. 그녀의 이름을 그대로 딴 동네 술집 '정희네'의 주인이다. 부스스한 머리에 화려한 차림새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는 정희는 감정 기복이 큰 기이하고 유쾌한 여자다. 삼형제가 제집처럼 드나드는 것처럼, 누구라도 마음 편히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정희네'를 운영하는 그녀가 가슴 깊이 묻어둔 속사정은 무엇일까.
#3. 문제의 401호 그녀, 유라.
그리고 '나의 아저씨'가 오늘(4일) 밤, 강렬한 첫 등장을 예고한 유라는 상훈과 기훈이 청소하는 빌라에 사는 여자. 지난 4회 방송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 계단에 토사물을 만들어 이웃 주민의 원성을 샀던 문제의 401호 주인. 직업은 아직 안 알려진 배우다. 20년째 꿈꿔왔던 영화인의 꿈을 내려놓은 기훈과 그저 그런 여배우로 만나게 될 두 남녀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나의 아저씨'는 오늘(4일) 밤 9시30분에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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