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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유아인 "화려한 연기에 대한 강박에 벗어나려는 과정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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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유아인이 '버닝'의 연기는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 제작)의 칸 출국 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버닝' 속 연기에 대해 "어떤 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데뷔해 비교적 많은 작품을 해왔는데 그러다보니 화려한 표현, 다이나믹한 표정들 등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 잘하고 싶어서 안달하고 애쓰던 순간들, 그걸 전달하기 위해서 표현에 대한 강박으로 외향적으로 변한 제 관성에서 벗어나려 했다. 감독님도 그걸 벗어나서 느낌 위주로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연기하는 게 이번 연기에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닝'은 1983년 1월 발표한 짧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작품.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16일(수) 오후 6시 30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공개된다. 국내 개봉은 17일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