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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패배를 떠나 이날 퀄리티스타트는 그 자체로 신재영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일단 점점 희미해져 가던 선발 투수로서의 입지에 다시금 힘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사실 신재영은 4월 20일 한화전 승리 이후 나온 두 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다. 4월 26일 잠실 LG전 때는 3⅓이닝 만에 6안타(1홈런) 4볼넷으로 6실점하며 무너지면서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어 지난 2일 창원 NC전 때도 2⅔이닝 만에 무려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5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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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나온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는 자칫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날 위기를 '일시적으로' 잠재우는 효과를 불러왔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효과다. 신재영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 궤도에 들어왔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하나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는 모두 사이드암 선발에 약점을 보이던 KIA와 한화를 대상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특정팀 상대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즉, 신재영 만의 실력으로 만든 QS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신재영은 아직 방심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QS나 그에 준하는 성적을 보여줘야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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