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유미가 2003년작 '실미도'에 출연했던 사실을 밝히며 정재영과 두번째 인연임을 알렸다.
14일 방송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새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의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유미는 "정재영과의 첫 연기 만남이 '검법남녀'가 아닌 영화 '실미도'였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이에 정재영은 "거기는 이렇게 예쁜 여성분이 나올 영화가 아닌데"라고 말했고, 정유미는 "영화 말미에 버스 탈취신에 타고 있던 여고생 역이 저였다"고 고백했다.
실제 영화 속에서 정재영은 앞에서 총을 들고 열연하고 있고,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에 둘러싸인 정유미는 교복을 입고 겁에 질린 여고생으로 열연했다.
이날 박은석과 스테파니 리는 선배 정재영의 첫인상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영은 "다 편집될 것"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재영은 인터뷰 내내 툭툭 던지는 말로 유머러스한 기움을 뽐내며 본인의 실제 성겨에 대해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유미는 "저희 세트 첫 촬영 때 선배님이 커피차를 쏘셨다"고 미담을 전했지만, 정재영은 "얼마나 말할 게 없으면 커피차가 미담이 되나. 이거 편집해달라. 집 한채씩 다 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들은 "이건 편집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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