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6일 대전 KT 위즈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한화는 외야수 최진행과 내야수 정경운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대신 내야수 오선진과 외야수 원혁재를 말소했다.
주장인 최진행은 올시즌 10경기에서 타율 1할3푼8리로 부진해 지난달 14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한달여만의 1군 복귀다. 2군에서는 12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오른손 대타 요원이 없어 포수 지성준을 자주 대타로 기용했던 한화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15일) 오른손 대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최진행을 떠올리기도 했다.
오선진은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가게 됐다. 올시즌 30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1홈런 6타점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2할8리로 부진하다. 시즌 OPS(출루율+장타율)은0.628이다. 원혁재는 짧은 1군경험 뒤 2군으로 가게 됐다. 정경운은 내야 백업요원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에 대해서는 15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지만 올시즌 초반 8개의 수비실책을 범한 부분을 감안, 수비역량을 충분히 쌓은 뒤 콜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한화는 전날(15일) KT 왼손 선발 금민철에게 6이닝을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다. 한화는 최근 몇년간 좌완, 잠수함(사이드암+언더핸드스로) 유형 투수에 유독 약하다. 최진행은 이에 대한 복안인 셈이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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