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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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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해야 한다"

'중원의 핵' 기성용(29·뉴캐슬)이 10월 A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8일 파주 NFC에 모였다. 10월 A매치를 위한 소집이다. A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치른다. 16일에는 장소를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옮겨 파나마를 상대한다. 벤투 감독은 A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내년 1월 아시안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준비를 위한 중요한 A매치들이다. 베테랑 기성용 역시 "결과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우루과이전은 티켓 오픈 약 3시간 만에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파주로 합류한 기성용은 " "축구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칠레에 이어 이번에도 강호인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역대 전적에서 1무6패로 열세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졌지만, 기본 전력은 탄탄하다. 기성용은 "우루과이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모두 높은 리그에서 뛰고 있고 한 수 위의 팀이다. 칠레전처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개인적, 팀적으로 기량이 위에 있다. 그동안 밀릴 수밖에 없었다. 칠레전처럼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인데,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칠레전처럼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