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레이서' 윤여근(35·부여군청)이 생애 첫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깜짝 2관왕에 등극했다.
윤여근은 9일 오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센툴 국제 서키트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 남자 로드레이스(H4-5)에서 1시간29분04초91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에 이어 처음 나선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윤여근은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22세 때 휠체어농구를 시작했다가 2015년 지인 소개를 통해 핸드사이클로 전향했다. 3년만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윤여근은 직장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다. 현재 충남 부여군에서 사회복지사로 공무원 생활을 하는 틈틈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근은 12㎞ 지점까지 2위와 격차를 2분 넘게 벌리며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쳤고, 28㎞ 지점에서는 2위에 한 바퀴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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