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러시아의 대표 이동통신사인 빔펠컴(Vimpelcom)의 브랜드 '비라인(Beeline)'과 5G 모바일 연결 기술 시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모스크바 박물관 전시 홀에서 진행됐으며,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안경 장치를 통해 송신된 디지털 이미지인 홀로그램으로 사용자 간 대화가 이뤄졌다. 홀로그래픽(Holographic) 통신 기술은 고대역폭, 저지연성이 바탕이 되야 하는 만큼 5G 네트워크의 대규모 도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상용화 가능한 화웨이의 5G 기지국(gNodeB)이 홀로그래픽 통화를 구현하는데 사용됐고, 기지국은 액티브 안테나 배열(HAAU 5213)과 5G 보드를 갖춘 차세대 BBU5900 디지털 프로세싱 모듈로 구성됐다. 화웨이 발롱(Balong)5G01 칩셋 기반의 최초 상용 가능한 5G CPE 기기들 중 하나가 가입자 터미널로 선정됐었으며, RF 모듈(ODU)과 5G/WiFi 라우터(IDU)가 탑재됐다.
화웨이와 비라인은 360도 카메라를 내장한 가상현실(VR) 헬멧으로 온라인 방송 진행에 실용적인 5G 가상현실 활용 사례(use case)도 선보였다.
화웨이 측은 "올해 5월 비라인과 러시아 5G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며 "화웨이와 비라인은 새로운 통신 표준 구현이 전 세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규 기술과 서비스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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