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내일도 맑음' 후속 '비켜라 운명아' 박윤재의 좌충우돌 고생길을 담은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연출 곽기원, 극본 박계형)에서 주인공 양남진 역을 맡은 박윤재가 첫 촬영부터 인내심을 시험 당했다. '비켜라 운명아'는 평범한 시골 청년 양남진의 유쾌 상쾌 통쾌한 천지개벽 운명 개척기를 그린 드라마. 박윤재는 극중 작은 어촌에서 인력사무실을 운영하는 주인공 양남진으로 열연을 펼친다.
말만 사장이지 자신을 포함해 직원은 둘 뿐, 남진은 하수구를 뚫는 일부터 각종 수리까지 시시콜콜한 동네 궂은일을 도맡아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매일매일을 보낸다. 그렇게 열일하고도 손에 쥘 수 있는 수입은 단 돈 몇 만원, 그마저도 직원 월급에 생활비로 빠듯한 '흙수저 오브 흙수저' 인생이지만 남진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다. 항상 밝은 미소로 세상의 부름에 화답하는 청년 남진의 열정과 패기는 팍팍한 현실에 지친 시청자들의 시린 마음까지 녹여줄 전망.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남진이 대낮부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취객을 어깨에 둘러메고 부축하는 장면이 담겼다. 답답한 마음에 하늘만 올려다보는 황망한 남진의 표정에서 그의 앞길에 닥칠 폭풍시련이 보이는 듯하다.
특히 이어진 사진에는 남진의 얼굴을 알아본 취객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찍혀 있다. 책망하기보다 안쓰러워하는 남진의 눈빛은 대체 이들이 어떤 사이인지,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해결사' 박윤재의 생고생은 매우 리얼했다는 후문이다. 더욱 실감 나는 장면을 위해 온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진 성인 남성의 몸무게를 견뎌야 하는 것도 고역이었지만,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연신 터지는 웃음에 NG가 연발되면서 박윤재의 시련은 'OK' 사인이 나올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고.
무엇보다 힘든 촬영 후에도 지친 기색조차 없이 호탕하게 웃으며 고생한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하는 박윤재는 극중 에너지 넘치는 청년 남진과 판박이여서 '비켜라 운명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박윤재가 맡은 양남진의 남다른 됨됨이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라며 "자신이 힘들 때에도 결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손을 놓지 않는 남진의 끝없는 애정은 이후 그가 거대한 운명에 휩쓸리는 순간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는 '내일도 맑음' 후속으로 오는 11월 5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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