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재경의 특급 의리가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를 향한 뜨거운 호평 세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중 광역 수사대의 에이스 형사 차지우로 완벽하게 분한 김재경에게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배드파파' 7, 8회는 지우의 신의가 빛났던 회차였다. 광역 수사대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지우는 해야 할 일까지 제쳐두고,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지철의 첫 경기를 지켜보았다. 싸늘한 반응이 쏟아지는 고독한 링 위에 선 지철이 혹여나 지지 않을까라는 조마조마함이 지우의 얼굴에 드리워지자 보는 이들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되었다.
다행히 지철이 승리를 손에 거머쥐자 지우 역시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마치 가지고 싶던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해맑은 함박웃음을 짓는 지우의 순수한 모습에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분위기가 잠시나마 풀어졌다.
또한, 지우의 진심 어린 응원 한 마디에 시청자들까지 뭉클함으로 젖었다. 지우는 지철의 딸 영선(신은수 분)의 투정을 아무 말 없이 들어주고 있는 그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영선이 떠난 자리에 홀로 쓸쓸히 있는 지철에게 "시합 잘 봤어요. 아직 몸 좋던데요 선배?"라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 주었고, 이어 건강보조식품을 챙겨주며 "이왕 시작한 거 챔피언까지 먹어 봐요. 앞으로도 쭉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응원을 보냈다. 이렇듯 진실된 지우의 말과 행동에 담긴 특급 의리는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김재경은 일에 있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에이스 형사의 모습과 지철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듬직한 후배의 모습 등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을 펼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매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까지 보여주고 있는 김재경이 또 어떤 매력을 그려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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