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80년대 '청춘들의 우상'인 두 사람의 투샷이 오랜만에 방송 화면에 떴다. 가수 김혜림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한 것. 30년 지기 절친인 김완선의 추천이었다.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김혜림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김완선의 추천으로 방송에 출연, 청춘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의 고택에서 시작된 가을 여행기를 그렸다.
그는 89년 1집 '디디디'로 데뷔해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인기를 끈 가수. 방송 이후 10일 현재(오후 1시)까지도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중이다.
김혜림을 '불타는 청춘'에 추천한 김완선은 이날 스포츠조선에 그를 초대하게 됐던 비하인드와 과거 인연 등을 공개했다. 생애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김혜림을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
"혜림 씨와는 인연이 굉장히 오래됐죠. 과거에 활동을 같이 했었고, 워낙 붙임성이 좋고 활발한 성격이라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1998년도인가? 한 모임이 생겼고 그때 더욱 가까워진 거 같아요.
방송에서 김혜림은 "활짝 웃는 김완선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게 됐다. 김완선이 이렇게 활짝 웃을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엄마 같은 마음이 든다"면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완선 역시 마찬가지.
"정말 성격도 좋고, 워낙 재미있고 밝은 사람이에요. 잘 맞았어요. 만나면 웃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웃음) 오래동안 연락을 안 해도 서로 한 마디만 하면 무슨 말 하는지 다 알았죠."
김완선은 "사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이 섭외를 진행하기도 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사정이 있었다고.
"작년에 1월에 혜림이 어머님께서 별세하셨어요. 마음이 너무 아팠죠. 당시에는 힘들었기 때문에 '불타는 청춘'청에 대해 이야기는 못하고 최근에 만났을 때, 그제서야 이야기해볼 수 있었어요. 제작진도 섭외 요청을 했었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어머니 일도 있고 그래서 웃고 떠들고 하기가 그랬어서 거절을 했었던 거죠."
김혜림은 '불타는 청춘'의 김광규, 최성국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고백하기도 하고, 낯가림 없이 청춘들과 가까워진 모습으로 호감을 사기도 했다.
"원래 성격이 예능에 적합하고 잘 맞는 캐릭터에요. 제가 만나면 늘 '예능 같은데 나가보라'고 했었으니까요. 오자마자 다른 사람들이랑도 금방친해지더라고요. 다들 너무 좋아해주셨어요. 그리고 김광규 씨 팬인 것은 저도 몰랐는데, 나온 작품을 거의 다 봤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김완선은 최근 콘서트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저는 11월에 있을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번에 했던 콘서트는 예전 곡을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최근 내가 발표한 곡을 넣은 편이에요. 첫 전국투어라 걱정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에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8%(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9.4%로 전주 대비 각각 1.5%P, 1.2%P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4%를 돌파하며 화요일 밤 왕좌를 지켰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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