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 있으니 계속 던지게 하려고 한다. 휴식일이 길어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 류현진에 대한 신뢰감이 듬뿍 담겨있다. 이미 순항 중인 특급 선발의 행진을 그대로 이어주겠다는 생각이 엿보인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 선발로 확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에 2~4차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이미 팀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로버츠 감독은 이날 전까지는 다음 선발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다.
때문에 과연 커쇼 이후 누가 나오게 될 지, 특히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던 류현진은 언제 나오게 될 지 관심이 높았다. 순서대로라면 류현진이 2차전 선발로 나오는 타이밍이지만, 워낙 류현진이 홈경기에 강한 만큼 3차전에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이 시원하게 향후 로테이션 계획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2차전에 나가고 워커 뷸러는 3차전, 리치 힐은 4차전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온 류현진의 휴식일이 너무 늘어지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워커에게는 추가 휴식을 줘서 커쇼와 류현진, 뷸러 등이 모두 최적의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등판 이후 8일을 쉬고 14일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나서게 됐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만약 류현진이 3차전에 나가게 된다면 무려 10일을 쉬게 되는 셈이다. 휴식 타이밍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투구 리듬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디비전시리즈에 나온 류현진의 호투 리듬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3차전보다 2차전에 기용하려는 계획으로 파악된다. 또한 류현진이 2차전에 나오면 시리즈가 길어질 경우 6차전에 또 나올 수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5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승리를 따낼 기회가 생겼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한편, 밀워키는 2차전 선발로 베테랑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예고했다. 마일리는 올해 16경기에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과연 류현진이 좌완 맞대결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연승을 이어갈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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