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제3의 매력'에서 이솜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이 더욱 빛나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이런 여자주인공 또 없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것.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 활화산처럼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함이 매력인 이영재(이솜). 7년 전 준영(서강준)에게 단 하루뿐인 연애 경험과 쓰디쓴 실연의 아픔을 줬지만, 7년 뒤 여전히 준영의 1순위일 정도로 매력적인 여자다. 시청자들 역시 감정표현에 거침없고, 사랑도 일도 직진하는 멋있는 여자, 영재에게 빠져들고 있다.
#1. 남들이 말하지 못하는 걸 말 할 수 있는 사람
7년 전, 사람 많은 지하철 안 성추행을 목격하고 큰 소리로 "작작 좀 주무르지. 너 같은 놈들은 콩밥을 먹어야 돼!"라며 소리쳤던 영재. 정작 성추행을 당했던 여자는 창피한 듯 사람들 틈에 섞여 서둘러 내려버렸지만, 영재는 남자를 데리고 지하철 수사대까지 찾았다. "넌 진짜 안 변했다. 오지랖 넓은 거랑 성질 드러운 거"라는 준영의 말처럼, 영재는 7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다칠뻔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높인 것. 밀쳤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 거라고, 사람은 말로도 다치는 거라고 말이다. 오지랖이 넓어도, 목소리가 커도, 남들이 말하지 못하는 걸 말 할 수 있는 영재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다.
#2. 아픈 상처에 애써 미소지을 수 있는 사람
스무 살,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고 있던 영재는 조실부모하고 할머니가 키우는 불쌍한 애,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오빠랑 단둘이 남은 불쌍한 애, 그러나 오빠가 있어 이 모든 것이 상관없는 애였다. 그래서 영재의 얼굴엔 사연이 읽히기보단 싱그럽고 해맑은 미소가 가득했고, 이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그런데 처음으로 평범한 또래처럼 놀았던 그 날, 오빠 수재(양동근)가 추락사고로 다리를 잃었고 영재는 그 집의 가장이 됐다. 그날 집으로 찾아온 준영에게도, 7년 뒤 다시 만나 그날 일을 묻는 준영에게도, 영재는 굳이 과거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애써 미소지으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되뇔 뿐이었다. "영재가 너무 가여워서, 울음을 참고 있는 영재가 너무 예뻐서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는 준영의 심정이 이해되는 대목이었다.
#3. 사랑도 일도 직진하는 사람
영재에겐 내숭도, 밀당도 없었다. 혼자 있는 준영의 손을 이끌고 놀이공원을 누볐던 것도, 어리숙한 준영을 대신해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한 것도 모두 영재였다. 그리고 스물일곱, 준영과의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하고서도 준영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일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나 진짜 너무 하고 싶었던 거잖아"라던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의 헤어를 담당하게 된 것. 하지만 '국민 첫사랑'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자 7년 전 자신에게 "너 고졸이잖아"라며 무시를 했던 소희(신도현)가 일부러 그 자리에 영재를 추천했던 것임이 밝혀진 상황. 그런데도 "나 이번 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짜 잘 해야 돼"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과연 영재는 그토록 원하던 패션쇼를 무사히 마치고 사랑도, 일도 완벽하게 이뤄낼 수 있을까.
'제3의 매력' 오늘(12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제5화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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