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후 첫 경기, 부담 있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최진수가 팀에 값진 시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최진수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팀의 97대89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과 계약기간 5년, 첫 시즌 보수 총액 6억5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최진수는 오른쪽 약지 손가락이 부러진 부상 상황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진수는 경기 후 "FA 계약 후 첫 경기라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어제 다른 팀들 경기를 보신 감독님께서 우리 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았다. 선수들이 다같이 하나로 뭉쳐 첫 단추를 잘 채웠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이어 "손가락 뼈가 아직 다 안붙은 상태다. 볼을 받을 때나 부딪히면 아프다. 하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집중하니 괜찮다. 통증을 잊고 경기에 임한다. 부상 이후 약지와 새끼 손가락은 거의 쓰지 않고 슛을 쏘고 있다. 처음에는 느낌이 달라 애를 먹었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많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리온 외국인 선수 데릴 먼로는 2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진수에게 경기 중 2번의 좋은 찬스가 갔는데, 이를 최진수가 놓쳐 시즌 첫 트리플더블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최진수는 이에 대해 "경기 후 먼로가 계속 투덜댔다. 대역 죄인이 됐다. 경기 상황에서는 먼로가 기록에 어시스트 1개만 남았는 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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