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계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이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제기된 TV홈쇼핑 관련 민원은 4584건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벌써 501건의 민원이 등록됐으며,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TV홈쇼핑으로부터 피해를 받아 구제신청이 접수된 것만도 312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여 동안 TV홈쇼핑 관련 민원 중 품질·사후관리 관련 신청이 1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이나 해지위약금 등 계약 관련 불공정 피해가 1141건, 표시·광고 부적절 29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피해구제 신청에 대해 단순히 정보제공 및 상담 783건, 조정신청 473건 등으로 조치하고 있어, 환급(616건)이나 배상(362건) 등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상위 6개 TV홈쇼핑사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 접수는 총 1517건으로 그 중 홈앤쇼핑이 3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홈쇼핑 297건, 현대홈쇼핑 249건, 롯데홈쇼핑 247건, CJ오쇼핑 237건, NS홈쇼핑 95건 등이었다.
이태규 의원은 "TV홈쇼핑 업계는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고, 정부도 점검수준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모두 말뿐"이라며 "양측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홈쇼핑 업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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