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공유와 정유미의 3번째 만남이 이뤄졌다. 실화를 고발한 '도가니'와 좀비물 '부산행'에 이은 또한번의 심상치 않은 작품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제작사 봄바람 영화사는 17일 "배우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다.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 역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정대현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 된 자신의 아내 김지영을 보며, 그 동안의 그녀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인물"이라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배우로 인정 받아온 공유는 이번 역할에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덧붙였다.
공유에 앞서 정유미가 '김지영' 역으로 출연이 확정된 바 있다. 공유와 정유미는 앞서 영화 '도가니(2014)', '부산행(2016)'에 이어 세번째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도가니'는 실제 범죄를 고발한 내용인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뚫고 466만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부산행'은 좀비물이라는 장르의 벽을 넘어 무려 1156만 관객을 동원했다.
'82년생 김지영' 또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은 2016년 출간된 이래 한국 사회에 큰 파문을 던진 작품이다. 공유-정유미 콤비의 3번째 흥행작이자 문제작으로 기대받을만 하다.
화제의 신인 김도영 감독이 연출하고, 공유와 정유미가 호흡을 맞출 영화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내년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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