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6대89로 패했다. 지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 이어 2연패다.
1쿼터부터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9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KGC의 골대를 흔들어놨고 KGC는 미카엘 매킨토시와 랜디 컬페퍼가 교대로 투입되며 11점을 기록했다.
17-16, 1점차 앞선채 시작된 2쿼터에서도 KT는 마커스가 KGC에 맹공을 퍼부으며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킨토시도 뒤지지 않았다. 2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6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KGC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오세근과 매킨토시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조상열과 마커스의 3점슛이 터지며 KT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4쿼터에도 마커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또 마커스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는 허 훈이 골밑 돌파로 득점에 가세해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김영환이 3점슛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컬페퍼와 배병준이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KGC는 매킨토시 혼자 3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실망이 크다. 내가 준비를 제대로 안한 것 같다"며 "이 경기 뿐만 아니라 두 경기 모두 중심을 잡고 해야할 부분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세근이 몸이 정상이 아니다. 제일 우려했던 것인데 아쉽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매킨토시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 못하다. 포스트에서 역할이 약해서 (오)세근이가 힘들 것 같다. 세근이 몸이 정상이면 모르지만 힘을 쓰다보면 다칠수 있다"라며 "또 배병준 한희원 등의 선수에 대해 내심 욕심이 있었는데 더 성장 해야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안양=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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