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제대로 미쳤다. 4회에 이어 5회에 연타석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일순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임병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연거푸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지던 4회초 무사 2, 3루에서 한화 외국인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좌월 3점포로 1차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다시 3-4로 뒤지던 5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박상원을 두들겨 우월 3점포로 두 번째 역전극을 완성했다.
임병욱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이자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23호, 준플레이오프 8호 연타석 홈런이었다.
5회초 재역전에 성공한 넥센은 5회말 수비에서 신인 투수 안우진의 빼어난 역투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우진은 최고 154㎞까지 나온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 하주석(3루 땅볼)-최진행(삼진)-최재훈(삼진)을 셧아웃 시켰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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