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원점으로 돌리고 5차전까지 가기 위해 타순을 또 재조정했다. 핵심은 간판타자 김하성의 7번 배치로 볼 수 있다.
장 감독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이날 게임 플랜을 밝혔다. 전날 김혜성-송성문의 새로운 리드오프를 조합해 SK 언더핸드 박종훈의 공략에 성공했던 장 감독은 이날 경기에는 김혜성과 김규민을 테이블 세터로 배치했다.
특히 장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김하성을 7번으로 하향 배치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김하성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어제도 사실 박종훈에게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 중 하나였는데,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런 김하성을 살리기 위해 부담감을 줄여주는 하위 타선 배치 방법을 들고 나온 것이다.
특히 장 감독은 이를 통해 중심 타선 외에도 하위타선에서 득점 흐름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했다. 장 감독은 "경기를 보면 점수가 중심타선이 아닌 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김하성이 비록 하위 타순에 있지만, 4차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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