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준비해 5차전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5차전 승리로 리버스 스윕 기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넥센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제리 샌즈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선발 이승호의 4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 그리고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의 완벽한 투구 등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먼저 당한 팀이 3연승을 거둔 건 총 28번 중 딱 2차례 뿐. 장 감독과 넥센이 세 번째 기적에 도전한다. 다음은 4차전 후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4차전 소감은.
이겨서 기쁘다. 잘 준비해 5차전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우진을 9회 전 교체했는데.
끝까지 던지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팔에 힘이 빠져있는 상황이었다. 나이트 투수코치가 계속 체크를 했다. 내일 하루 쉬고 5차전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
-6회 스퀴즈 작전 상황은.
타구를 보고 주자가 달리는 세이프티 스퀴즈였는데, 작전 실패였다. 하지만 운이 좋게 상대 실수로 우리에게 승운이 온 것 같다.
-5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다.
-선발 이승호가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너무 완벽했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아니었다면 교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 교체를 했다. 80개 정도 던지게 했는데, 체력적으로는 100개 이상 던진 느낌이었을 것이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5차전 투수 운용 계획은?
내일 하루 쉬면서 생각해보겠다. 브리검의 호투를 기대한다. 나머지 승리조들은 휴식을 취하며 괜찮은 상황이기에 선발에서 1명정도 더 빼서 대기를 시킬 생각이다.
-인천 1, 2차전에서 홈런을 많이 허용했는데.
공격적이어야 한다. 선수들이 더 잘 알기에 내가 직접 전달은 안할 것이다. 브리검이 공격적인 투구를 해 유리한 카운트 싸움을 하게 할 것이다.
-부진하던 김하성이 나름의 활약을 했다.
경기 전 피자도 돌리고, 좋은 활약을 했다. 5차전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9회 김상수 대신 이보근을 먼저 올린 이유는?
이보근이 8회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 8회 안우진이 힘이 빠진 상황이었다. 이미 몸을 풀었고, 4점차였기에 이보근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이보근이 올라가면서 김상수는 몸을 풀기 시작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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