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화재로 논란이 된 BMW 5시리즈의 중고차 시세는 오른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는 오히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중고차 서비스 '첫차'가 조사한 올해 하반기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BMW 5시리즈의 3분기 평균 시세는 3325만원으로, 전분기(3175만원) 보다 4.7%가량 상승했다.
반면 BMW의 화재 사태로 반사이익이 점쳐졌던 벤츠 E클래스 4세대 모델의 4분기 평균 판매가는 3340만원으로 2분기 대비 평균 5.7% 하락했다.
아우디 A6 4세대 역시 4분기 중고차 시세가 3397만원에 형성, 2분기 대비 4.1% 떨어졌다.
이에대해 첫차 관계자는 "BMW 5시리즈의 경우 2016년식 이상의 신차급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면서 "다른 모델들은 수입차 특성상 감가율이 커진데다 유가 상승,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 등이 반영돼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의 베스트셀러인 아반떼AD는 4분기 평균 시세가 1498만원으로, 2분기에 비해 3.6% 하락했다.
라이벌 격인 기아 K3는 같은 기간 1.7% 하락, 평균 1066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신모델의 출시로 인한 하락으로 분석된다.
첫차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국산 준중형 세단들의 중고차 시세가 한 풀 더 크게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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