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반전을 거듭했던 박일도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은 숱한 위기를 함께 견뎌온 끈끈한 공조로 추격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윤화평, 최윤, 강길영은 양신부(안내상 분)와 대면했다. 최윤이 목숨을 걸고 양신부를 처단하려 하자, 윤화평은 박일도를 자신의 몸에 받아들이려 했다. 양신부는 20년 전 세 사람이 살아남았지만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며 악령의 집요함을 경고했다. 이어 "이 중에 둘은 죽는다. 하지만 계획을 바꿔야겠어. 오늘은 하나만 죽는다"라는 말과 함께 허공에 몸을 던졌다. 양신부의 죽음 이후 부마자의 빙의가 풀리며 덕령마을은 평화를 되찾았다. 윤화평은 할아버지 윤무일(전무송 분)과 함께 계양진에 남았고 최윤과 강길영도 일상으로 돌아갔다.
Advertisement
박일도가 자신 때문에 가족을 잃은 최윤, 강길영마저 위협하려 하자 윤화평은 박일도를 받아들였다. 최윤이 도착했을 때 윤화평은 팔문진경을 몸에 새겨 박일도를 봉인한 상태였다. 바다로 달려간 윤화평은 박일도와 끝을 함께하려 했고, 최윤과 강길영은 필사적으로 윤화평을 살리려 했다. 바다로 뛰어든 최윤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윤화평의 손목에 묵주를 감고 구마기도를 했다. 윤화평은 흐릿한 의식 속에서도 손에 걸려있던 묵주를 풀어주며 최윤을 수면 위로 밀었다. 그렇게 박일도의 힘이 사라지며 평화가 찾아왔다. 1년 뒤, 윤무일에게 주기적으로 물품을 보내오는 주소지를 찾아간 최윤과 강길영은 살아남은 윤화평을 마주하고 미소 지었다.
Advertisement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을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녹여낸 치밀한 서사의 정점에서 맞은 가장 '손 the guest' 다운 결말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윤화평이 선택한 샤머니즘의 팔문진경과 엑소시즘을 대표하는 최윤의 구마의식이 결합해 박일도를 처단한 엔딩은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악령, 악령보다 더 악독한 인간의 이면 등 사회를 통찰하는 메시지 역시 묵직한 울림을 남기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