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알리까지 폭발한 GS칼텍스는 거칠 게 없었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6, 25-19, 25-15)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연승으로 5승1패를 기록.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개막 6연패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GS칼텍스 알리는 22득점, 공격성공률 66.66%로 맹활약했다. 강소휘가 11득점, 이소영이 7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4승1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주전 세터 이고은이 부상을 당했지만, 안혜진이 그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1라운드 5경기에서 세트 당 세트 11.579개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43.75%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1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강소휘도 제 몫을 해주는 등 국내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반면, 알리는 기복을 보였다. 지난 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부진했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대신 표승주를 적극 활용했다. 알리는 이날 6득점에 그쳤다. 알리의 공격점유율은 24.16%로,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차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우리 팀의 컬러가 있다. 당초 외국인 선수에게 높은 점유율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국내 선수들이 세트 플레이만 되면 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의존하겠다는 마음은 없다. 다만 컨디션이 정말 조하고 하면 평상시보다 높은 점유율로 가는 건 맞다. 세터가 그날의 베스트 컨디션을 찾아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차 감독은 "알리는 오늘도 선발로 나간다. 어제 훈련 때 컨디션이 좋았다"며 믿음을 보냈다.
차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지난 경기 아쉬움을 남겼던 알리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세터 안혜진이 올려준 공을 자유자재로 때렸다. 강한 공격을 시도하다가도 필요할 때는 연타로 상대를 흔들었다. 필요할 때마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 막았다. 이소영과 강소휘가 힘을 보탠 GS칼텍스는 손쉽게 공격을 풀어갔다.
이날 GS칼텍스는 알리를 최대한 활용했다. 2세트 중반 현대건설이 추격하자, 차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알리를 더 활용하는 것을 주문했다. 1세트에만 10득점을 몰아친 알리는 2세트에서도 펄펄 날았다. 혼자 8득점으로 상대를 맹폭했다. 현대건설은 호흡이 좋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베키까지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베테랑 황연주가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알리까지 살아난 GS칼텍스의 삼각편대는 막강했다. 혼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가볍게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더할 나위 없는 GS칼텍스의 공격이었다.
장충=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7일)
여자부
GS칼텍스(5승1패) 3-0 현대건설(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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