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인교진이 '죽어도 좋아' 속 분노 유발 상사로 활약을 예고했다.
인교진이 지난 8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연출 이은진, 최윤석)에서 MW치킨 사장 강인한으로 등장했다. 아버지이자 MW치킨의 모기업인 진계식품 회장 강수찬(김기현 분)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기업 후계자가 되려는 인물.
이날 4회에서는 강인한 사장이 간부 회의를 소집해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회사 성장률이 150%나 되지만 주식 상장을 위해 꼼수를 부리려는 것. 나철수 상무(이병준 분)가 직원들의 반발을 우려하자 강인한은 "쉽지 않은 일 하라고 월급 주는 거 아니야? 너 그 돈 받고 그것도 못해?"라고 윽박을 질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결국 강인한은 인사 평가를 이용하기로 하고, 마케팅팀 백진상 팀장(강지환 분)에게 관련 감사 업무를 제안했다. 원칙주의자 백진상의 공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척하며 백진상을 구슬리는데 강인한의 영악한 면모가 드러났다.
인교진은 악덕 사장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라며 직원들을 희생시키거나 권력을 무기로 부하 직원에게 막말하는 상사의 모습이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인교진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얼굴이 달라지는 강인한을 풍부한 표정 연기로 소화했다. 직원들 앞에서는 근엄한 척 무게를 잡다가도 아버지 앞에선 옴짝달싹 못하는 등 얄미운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내는 인교진의 표정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오피스 격전기를 그려낼 '죽어도 좋아'에서 이기적인 악역으로 활약할 인교진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인교진이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강지환, 백진희, 공명, 박솔미, 류현경 등이 출연하며,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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