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원 주심이 오재원 타석에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보크 어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회초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SK 와이번즈 박종훈과 풀카운트 승부 도중 최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박종훈이 세트 포지션이 들어가기 직전 허리를 굽혀 홈플레이트쪽 포수를 바라보는 동작을 취했다가, 다시 팔을 풀고 2루쪽을 바라본 것을 문제 삼은 것.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크 의심을 받을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두산 벤치도 박종훈의 동작이 나오자마자 강하게 어필했고, 김태형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심판진은 박종훈의 동작이 보크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경기는 그대로 속개됐다. 만약 보크 인정을 받았다면 3루에 있던 주자 양의지가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최 주심이 파울로 인해 볼데드가 된 상황에서 플레이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라고 김 감독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최 주심이 5회초 정수빈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라 박종훈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을 두고 "불필요한 동작으로 인해 스피드업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은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정수빈과의 승부에서 수 차례 세트포지션을 풀고 견제 동작을 취했다가 최 주심과 대화를 나눈 뒤 투구를 이어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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