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충격과 반전의 전개를 이어온 '테리우스'가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오지영 극본, 박상훈 박상우 연출) 29회와 30회에서는 국정원장 심우철(엄효섭)이 내부 첩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그동안 물음표로 남았던 서사의 퍼즐이 심우철의 정체가 공개되자 모두 맞춰진 것. 폴란드에서 김본(소지섭)을 저격했던 사람도, 최연경(남규리)의 USB를 가져갔던 사람도 모두 심우철의 소행이었음이 밝혀지며 전개를 이끌었다.
심우철이 내부 첩자란 사실은 김본과 권영실(서이숙)의 진실공방을 통해 드러났다. 진용태(손호준)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됐던 권영실은 3년 전 작전과 상관없던 국정원장이 폴란드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김본이 아닌 심우철이 내부 첩자였음을 알게 됐다. 권영실은 이미 호송차 폭파 작전이 실패할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며 심우철을 향한 의심을 이어오고 있었고 이 때문에 진용태의 제보와 3년 전 심우철이 폴란드에 있었다는 기록이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냈다.
이 같은 진실은 김본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연인의 죽음과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했던 인물이 예상치 못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충격 그 자체였던 것. 그러나 호송차 폭파 직전 자신을 살려준 요원이 등장하자 마침내 김본도 감춰졌던 진실을 보게 됐다.
코너스톤과의 대결은 마지막회까지도 이어지게 됐다. 심우철은 유지연(임세미)에게까지 악행을 저지르며 무자비함을 보여줬다. 내부 첩자를 눈치챈 유지연 또한 습격을 당했고, 코너스톤에 걸림돌이 된다면 일말의 망설임 없이 제거해버리는 무자비함으로 김본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특히 김본이 요원의 신분으로 복구되고 심우철이 R3으로 이송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 호송차 진행자도 코너스톤의 조직원이었던 것이 밝혀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엔딩이 이어졌다.
'테리우스'에게 남은 과제는 김본이 심우철과 윤춘상을 잡으며 킹스백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것.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테리우스'는 최종회를 앞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지켜내며 수목극 최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기준 시청률에서는 11.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상황. 코믹과 진지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던 '테리우스'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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