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마지막인데.
마지막 20경기를 남겨두고부터 카드를 만들었다. 나중에 떠올릴 수 있는 내용들을 적어봤다. 이런 기록을 쓰다보니 한국시리즈 6차전이 감독으로서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떠나겠다.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나.
행사 전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뜻깊은 메시지도 받았다. 미안한 생각보다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곳에 왔던 걸 기억하나.
정확히 기억한다. 김강민과 미팅을 했고, 전력분석팀과도 긴 미팅을 했다.
-염경엽 감독에게 보내는 팁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나아가야 한다. 장점을 살려 나간다?mㄴ 잘할 것이다. 염 단장과 첫 시즌은 순탄치 않기도 했다. 하지만 올시즌 관계를 점점 발전시킬 수 있었다. 얼마나 디테일한 스타일인지 잘 안다.
-한국 야구에 대한 인상은?
한국에서는 선수들과 관계를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선수들이 잘 다가와줬다.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감독으로 우승 꿈이 있나.
미래는 알 수 없다. 감독직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코칭쪽으로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 다음 단계는 하늘이 정해줄 것이다.
-SK에서 2년 생활을 스스로 점수로 매긴다면.
50점이다. 나는 좋은 선택도 하고, 안좋은 선택도 했다. 주변의 힘과 도움으로 우승을 만들 수 있었다.
-미국 구직 상황은? 언제 한국에 또 올 것인가.
이번 달 말 안에는 어떤 일이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제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한국에 언제 올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잇다.
-처음 SK에 왔을 때 했던 구상과, 지금 결과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에너지가 넘쳤고, 많은 노력들을 했다. 특히, 우리팀 공격력이 얼마나 강한지도 알았다. 하지만 우리팀 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가 투수들의 수준은 높여야 한다. 우리팀 투수들은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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